[작성자:] geungeopick

  • 워드프레스 첫 사이트 만들며 막혔던 7가지, 도메인 연결부터 캐시까지

    워드프레스라는 이름도 이번에 사이트를 만들면서 처음 알게 됐습니다. 예전부터 알고 있던 것은 홈페이지를 만드는 데 HTML 같은 것이 사용된다는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직접 사이트를 만든다는 것은 제가 생각했던 것과 완전히 다른 일이었습니다. 도메인을 사고, 호스팅을 연결하고, 개인정보처리방침과 이용약관을 만들고, 문의 메일까지 확인하는 과정은 생각보다 단순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개발자도 아니고 홈페이지 제작을 배운 사람도 아닙니다. 50대에 워드프레스와 사이트 만들기를 처음 시작한 초보자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geungeopick.com을 직접 만들면서 막혔던 부분과, 그 문제를 어떻게 확인했는지 정리해보겠습니다. 처음 워드프레스 사이트를 만드는 분이라면 복잡한 설정을 의심하기 전에 기본적인 항목부터 하나씩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핵심부터 정리하면

    워드프레스 첫 사이트를 만들면서 가장 많은 시간을 쓰게 만든 원인은 복잡한 서버 오류가 아니었습니다.

    도메인 철자 한 글자, 잘못 들어간 관리 화면, 페이지와 글의 차이, 남아 있던 캐시처럼 아주 기본적인 부분이 문제였습니다.

    제가 직접 겪은 내용을 기준으로 정리하면 다음 7가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1. 도메인 주소와 입력한 철자가 정확히 같은지
    2. 일반 관리 화면과 호스팅 관리 화면을 구분했는지
    3. 페이지와 글을 목적에 맞게 작성했는지
    4. 개인정보처리방침이 실제 운영 방식과 일치하는지
    5. 문의 메일이 스팸함으로 들어가지 않았는지
    6. 저장 후 캐시를 삭제했는지
    7. 기본 테마의 불필요한 메뉴와 문구를 정리했는지

    1. 48시간을 기다렸는데도 접속되지 않았던 진짜 이유

    가장 먼저 geungeopick.com 도메인을 구매했습니다.

    도메인을 호스팅에 연결한 뒤에는 DNS 정보가 반영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경우에 따라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고 해서 처음에는 별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사이트가 제대로 열리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DNS 반영이 늦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설정 화면을 여러 번 확인하고, 브라우저를 새로고침하고, 연결 상태가 바뀌기를 계속 기다렸습니다.

    결국 처음부터 다시 하나씩 확인해보니 원인은 DNS 반영 시간이 아니었습니다.

    제가 연결 과정에서 도메인 영문 철자를 잘못 입력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얼핏 보면 비슷해 보여서 쉽게 발견하지 못했고, 정상적으로 입력했다고 생각한 채 이틀 가까이 기다렸습니다.

    철자를 바로잡고 다시 연결한 뒤에야 사이트가 정상적으로 열렸습니다.

    이 일을 겪고 나서 도메인 연결에 문제가 생기면 무조건 기다리기 전에 다음 항목부터 확인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 구매한 도메인 주소와 입력한 주소가 정확히 같은지
    • 영문 철자 하나가 빠지거나 추가되지 않았는지
    • 도메인과 호스팅 연결 대상이 서로 맞는지
    • DNS 설정값을 잘못 복사하지 않았는지
    • 연결 상태 진단에서 오류가 표시되는지

    특히 영문 도메인은 글자 하나만 틀려도 전혀 다른 주소가 됩니다.

    초보자인 저는 복잡한 서버 문제부터 의심했지만 실제 원인은 가장 기본적인 철자 하나였습니다. DNS 반영에 시간이 필요할 수는 있지만, 기다리기 전에 주소 철자부터 다시 확인하는 것이 먼저였습니다.


    2. 카페24도 일반 로그인과 호스팅 로그인이 달랐습니다

    카페24에 로그인하면 모든 관리 기능을 한곳에서 사용할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쇼핑몰 관리 영역과 호스팅 관리 영역이 구분되어 있었습니다. 근거픽은 워드프레스 호스팅을 사용하기 때문에 일반 카페24 화면이 아니라 호스팅 관리 화면으로 들어가야 했습니다.

    같은 카페24라는 이름 때문에 초보자 입장에서는 더 헷갈릴 수 있습니다.

    현재 이용 중인 호스팅 상품, 도메인 연결 상태, 서버 정보 등을 확인하려면 자신이 이용 중인 상품에 맞는 호스팅 관리 화면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관리 화면에서 원하는 메뉴가 보이지 않는다면 설정이 없는 것이 아니라, 다른 관리 영역에 들어와 있을 가능성도 확인해야 합니다.


    3. 워드프레스 페이지와 글은 같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워드프레스에는 페이지와 글이 따로 있습니다.

    처음에는 둘 다 화면에 내용을 작성하는 기능처럼 보여서 차이를 잘 몰랐습니다.

    페이지는 주로 계속 유지되는 고정 문서에 사용합니다.

    • 근거픽 소개
    • 개인정보처리방침
    • 이용약관
    • 문의하기

    반면 일반적인 블로그 콘텐츠는 글 메뉴에서 작성하는 것이 맞습니다.

    실제로 첫 번째 블로그 글을 만들면서 실수로 페이지에 제목을 입력했다가 다시 글 메뉴에서 작성하기도 했습니다.

    홈 화면의 최신 글 목록에 콘텐츠를 표시하거나 카테고리별로 글을 분류하려면 페이지가 아니라 글로 발행해야 합니다.

    간단하게 구분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계속 유지되는 안내 문서: 페이지
    • 날짜와 카테고리가 있는 블로그 콘텐츠: 글

    처음 워드프레스를 시작할 때 이 차이를 알고 있으면 같은 내용을 다시 작성하는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


    4. 개인정보처리방침은 실제 운영 방식과 맞아야 했습니다

    개인정보처리방침은 다른 사이트의 문구를 그대로 복사해서 사용하는 단순한 문서가 아니었습니다.

    사이트마다 수집하는 정보, 문의 처리 방식, 사용하는 분석 도구와 광고 기능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근거픽의 문의 양식은 문의 내용을 관리자 이메일로 전송하는 방식으로 설정했습니다. 따라서 개인정보처리방침에도 실제 문의 처리 방식과 맞는 내용을 적어야 했습니다.

    또한 현재 사용하지 않는 기능을 이미 사용 중인 것처럼 쓰면 안 됩니다.

    현재 근거픽에서 사용하지 않는 기능은 현재 수집하거나 이용한다고 작성하지 않고, 향후 기능을 도입할 경우 방침을 수정하는 방식으로 정리했습니다.

    문의 정보의 보유기간도 답변 완료 후 6개월로 운영 기준을 정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문서만 그럴듯하게 작성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이트에 적어놓은 개인정보 처리 방식과 실제 운영 방식이 같아야 합니다. 문서에는 저장하지 않는다고 적어놓고 실제로는 별도로 저장하거나, 사용하지 않는 추적 기능을 사용한다고 적는 식으로 서로 다르면 안 됩니다.

    개인정보처리방침을 작성할 때는 최소한 다음 항목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어떤 정보를 받는지
    • 정보를 어디로 전송하거나 저장하는지
    • 어떤 목적으로 사용하는지
    • 얼마 동안 보관하는지
    • 어떤 외부 서비스가 연결되어 있는지
    • 기능이 변경되면 문서도 함께 수정하는지

    5. 문의 메일은 정상적으로 왔지만 스팸함에 들어갔습니다

    Contact Form 7을 이용해 문의 양식을 만들었습니다.

    이름, 이메일, 제목, 문의 내용, 개인정보 수집 동의 항목을 넣고 실제로 테스트 문의를 보냈습니다.

    문의는 정상적으로 관리자 이메일에 도착했습니다. 다만 받은편지함이 아니라 스팸함에 들어가 있었습니다.

    전송 기능 자체는 작동했지만, 문의 메일이 정상적인 받은편지함에 도착한다는 보장은 없었습니다.

    문의 양식을 만든 뒤에는 단순히 전송 완료 문구만 확인하지 말고 다음 사항까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실제 관리자 메일에 도착했는지
    • 받은편지함에 들어왔는지
    • 스팸함에 들어가지는 않았는지
    • 보낸 사람과 답장 주소가 올바르게 표시되는지
    • 모바일에서도 문의가 정상적으로 전송되는지

    현재는 문의 기능이 작동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앞으로 문의량이 늘어나거나 메일 누락 문제가 생긴다면 SMTP 설정이나 도메인 기반 메일 주소 사용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6. 저장했는데 화면이 바뀌지 않은 이유는 캐시였습니다

    문의 양식과 바닥글을 수정한 뒤 저장까지 했는데 실제 사이트에서는 이전 내용이 계속 보였습니다.

    처음에는 저장이 안 된 줄 알고 같은 수정을 여러 번 반복했습니다.

    하지만 원인은 캐시였습니다.

    워드프레스 관리자 화면의 캐시 삭제 기능을 사용하고 브라우저에서 강력 새로고침을 하자 변경된 내용이 정상적으로 표시됐습니다.

    수정 사항이 반영되지 않을 때는 같은 내용을 계속 편집하기 전에 다음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저장이 정상적으로 완료됐는지
    • 워드프레스 캐시가 남아 있는지
    • 브라우저가 이전 화면을 불러오는지
    • 다른 브라우저나 시크릿 창에서도 같은지
    • 모바일 화면에서도 이전 내용이 보이는지

    이번 작업에서는 도메인 철자 하나와 캐시처럼 작은 부분 때문에 가장 많은 시간을 썼습니다.

    복잡한 문제라고 생각했지만 실제 원인은 의외로 기본적인 곳에 있었습니다.


    7. 기본 테마 화면은 직접 정리해야 했습니다

    워드프레스를 설치하면 사이트가 바로 완성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기본 테마에는 근거픽과 관련 없는 메뉴와 문구가 남아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항목입니다.

    • 블로그
    • 소개
    • 자주 묻는 질문
    • 작성자들
    • 이벤트
    • 상점
    • 패턴
    • 테마
    • WordPress로 디자인됨

    이런 항목이 그대로 남아 있으면 방문자는 사이트가 아직 완성되지 않았거나 관리되지 않는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필요 없는 항목은 삭제하고, 바닥글에는 사이트 운영에 필요한 링크만 남겼습니다.

    • 개인정보처리방침
    • 이용약관
    • 문의하기

    저작권 문구도 사이트 이름에 맞게 정리했습니다.

    겉으로는 단순한 사이트처럼 보여도 방문자가 실제로 이용할 수 있는 형태로 만들려면 메뉴, 바닥글, 링크, 모바일 화면까지 하나씩 확인해야 했습니다.


    워드프레스 첫 사이트를 만들 때 확인할 체크리스트

    처음 워드프레스 사이트를 만든다면 아래 순서대로 확인하면 문제를 찾는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도메인과 호스팅

    • [ ] 구매한 도메인과 입력한 주소가 정확히 같다
    • [ ] 영문 철자를 한 글자씩 다시 확인했다
    • [ ] 연결할 호스팅 상품이 맞다
    • [ ] DNS 값을 정확하게 입력했다
    • [ ] HTTPS로 정상 접속되는지 확인했다

    워드프레스 설정

    • [ ] 고정 문서는 페이지로 만들었다
    • [ ] 블로그 콘텐츠는 글로 발행했다
    • [ ] 카테고리를 지정했다
    • [ ] 고유주소 구조를 확인했다
    • [ ] 저장 후 실제 방문자 화면에서 확인했다

    문의와 정책 문서

    • [ ] 문의 양식을 직접 테스트했다
    • [ ] 받은편지함과 스팸함을 모두 확인했다
    • [ ] 개인정보처리방침이 실제 운영과 일치한다
    • [ ] 사용하지 않는 기능을 사용 중이라고 쓰지 않았다
    • [ ] 보유기간과 문의 처리 기준을 정했다

    화면과 캐시

    • [ ] 워드프레스 캐시를 삭제했다
    • [ ] 브라우저 강력 새로고침을 했다
    • [ ] 시크릿 창이나 다른 브라우저에서 확인했다
    • [ ] 모바일 화면을 확인했다
    • [ ] 기본 테마의 불필요한 문구를 삭제했다

    직접 해보니 가장 중요했던 점

    이번 작업을 하면서 느낀 것은 완벽하게 알고 시작할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다만 한꺼번에 많은 설정을 바꾸면 어디에서 문제가 생겼는지 알기 어렵습니다. 하나를 수정하고, 저장하고, 실제 화면에서 확인하는 방식이 초보자에게 가장 안전했습니다.

    특히 다음 세 가지는 앞으로도 계속 지키려고 합니다.

    1. 실제 운영 방식과 안내 문구를 다르게 쓰지 않기
    2. 수정 후 반드시 방문자 화면에서 확인하기
    3. 모르는 부분은 추측하지 않고 확인한 뒤 적용하기

    근거픽은 이제 기본 틀을 만든 단계입니다.

    앞으로 geungeopick.com을 운영하면서 직접 겪은 시행착오와 확인한 자료를 바탕으로, 초보자가 헷갈리기 쉬운 내용을 조금 더 쉽게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첫 워드프레스 사이트를 만드는 분에게 이번 기록이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도메인을 연결하면 바로 사이트가 열리나요?

    항상 즉시 열리는 것은 아닙니다. 설정 반영에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오래 기다리기 전에 도메인 철자와 연결 대상, DNS 입력값부터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워드프레스 페이지와 글 중 어디에 작성해야 하나요?

    개인정보처리방침, 이용약관, 소개, 문의하기처럼 계속 유지되는 문서는 페이지가 적합합니다. 일반 블로그 콘텐츠는 글로 발행해야 최신 글과 카테고리에 정상적으로 표시됩니다.

    저장했는데 사이트 화면이 바뀌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저장이 완료됐더라도 워드프레스 캐시나 브라우저 캐시 때문에 이전 화면이 보일 수 있습니다. 캐시 삭제와 강력 새로고침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Contact Form 7 문의 메일이 오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먼저 스팸함을 확인해야 합니다. 이후 발신 주소와 답장 주소가 올바른지 확인하고, 문제가 반복되면 SMTP 설정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개인정보처리방침은 다른 사이트 문구를 복사해도 되나요?

    사이트마다 수집 정보와 운영 방식이 다르므로 그대로 복사하는 방식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자신이 실제로 수집하는 정보와 사용하는 기능에 맞게 작성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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